영주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사진=영주시
[영주=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영주시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유해 야생동물에 대한 서식 밀도 조절 및 피해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0일 영주경찰서 피해방지단과 모여 안전 교육과 효율적인 유해 야생동물 구제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피해방지단은 자격 조건은 물론 수렵 경력이 많고 지역에 대한 봉사 정신을 가진 수렵협회 추천 모범엽사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유해 야생동물인 멧돼지 고라니를 집중적으로 포획할 예정이다.
포획 활동은 시 지역을 총 5개 지구로 나눠 4명이 한조로 5개조를 편성해 각 지구별로 운영하고, 전 지역 상시 출동할 수 있는 멧돼지 특별 기동반 2개팀을 편성·운영한다.
특히, 시는 피해방지단을 수풀이 우거지기 전에 조기 운영해 농가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피해 발생 주민은 읍·면·동 사무소 ‘농작물피해센터’ 또는 시 녹색환경과로 알리면 구제 활동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피해방지단이 고라니 포획 시 마리당 3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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