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조성해 미래세대에 물려주는 기본이 바로 선 도시를 지향하는 동대문구가 구민들의 녹색복지 구현을 위해 2016년 공원녹지 분야에 시비 120억원을 투입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동대문구 배봉산 근린공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공원녹지 분야 예산확보에 주력한 결과 올해 총 120억원의 시예산을 확보하고 ‘녹색 힐링숲’ 조성을 목표로 생활밀착형 녹색문화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2016년도에 ▲공원 소외지역 소공원 조성사업 ▲배봉산 생태공원 조성사업 ▲배봉산 둘레길 조성사업 ▲에코스쿨 조성사업 등 총 27개 사업에 120억원을 투입한다. 이로써 주민들에게 만남과 소통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주민 누구나 녹색문화의 힘을 공유하는 건강한 푸른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대문구는 지난해 40여년 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었던 배봉산 정상 군부대 이전을 완료하고 올해 11월 말까지 특색있는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해 주민들 품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배봉산 정상부는 해맞이 명소뿐만 아니라 각종 이벤트, 레크레이션 등 이웃과의 소통이 어우러지는 동대문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민과 자연이 더불어 행복한 숲의 도시를 조성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재정비하여 21세기형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공원과 둘레길을 조성하여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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