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18일 인천대학교를 방문해 ‘경제 할배 생생 특강’이란 제목으로 학생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종인 대표는 경제 민주화공약을 폐기시키고 재벌 대기업 경제 정책을 강화하는 박근혜 정권을 기득권 부역 세력이라고 규정하고 경제 민주화와 청년 일자리의 긴밀한 함수 관계 등을 강의했다.
김 대표는 “청년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서민 중심의 경제가 선순환 된다면 튼실한 경제 구조를 갖게 돼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청년들이 역사의 주체로 다시 나서 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인천 총선 출마자들과 오찬을 하며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종인 대표는 이번 총선은 민주주의를 회생시켜 독재의 발흥을 막아 내야하는 역사적 책임이 있는 만큼 사즉생의 마음으로 총선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 번째 일정으로 서구 중소기업 경영자 협의회에서 서구 중소기업 경영자들을 만나 경영 환경을 논의하면서 “지금의 경제는 박근혜 정권의 경제파탄이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는 상황에서 대기업의 손해를 일방적으로 하청 중소기업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런 고착화된 구조적 문제를 과감히 혁신해 동반자적 관계를 만들지 않으면 선진국 진입에 실패해 남미모델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을지로 위원회를 통해 중소기업을 재물 삼는 관행을 저지해 왔다. 이번 총선의 중소기업 보호 및 상생에 관한 공약을 잘 살펴보고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