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의 전 세계 마케팅 책임자들이 부산에서 FIT(개별여행객)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전략회의를 연다.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23일부터 3박 4일 동안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의 해외 지사장, 상품개발자 등 40여명이 참가하는 마케팅 전략회의가 부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씨트립 참가자는 중국 상하이 본사와 싱가포르, 태국 등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지역 지사장과 상품개발자 등이다.
특히 씨트립 관계자들은 부산에서 전략회의와 함께 부산의 상품개발을 위한 팸투어도 실시한다.
이번 팸투어는 FIT 맞춤형 부산 관광상품 개발과 10월에 개최하는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을 연계한 상품 개발이 목적이다.
씨트립은 중국 온라인 여행의 75%를 점유하고 있는 업계 1위 여행사로 지난해 중국인 방한 입국객 550만 명 중 40%인 220만 명을 한국으로 보냈다.
씨트립의 이번 방문은 최근 중국 관광객들이 부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기 시작하자 부산을 둘러보고 FIT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것이다.
공사는 오는 24일 씨트립 상품개발자를 대상으로 부산관광설명회를 통해 부산의 주요 관광지와 중저가 호텔 및 시내 숙박시설을 소개한다.
또 이들이 부산에 머무르는 기간 동안 씨라이프아쿠아리움, 신세계 센텀시티 면세점, 요트투어, 태종대, 이기대 스카이워크,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중국 내 영화, 드라마, 예능에서 지속적으로 부산 노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공사는 이번 씨트립 관계자 부산 전략회의를 계기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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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3 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