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링캠프상담실서 임상심리 전문가에게 상담도 가능
- 5월 6일까지 선착순으로 20명 모집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가 주민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힐링 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 영등포구 보건소
이 프로그램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이 또 다른 주민을 치유하는 ‘치유릴레이’ 방식의 자살예방사업이다. 전문가에 의한 권위적․수직적 치료가 아닌 참여자 스스로 마음을 열고 상대방으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받는 경험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 4명이 한 조를 이뤄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내 인생에서 가장 추웠던 날 ▲내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밥상 ▲내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한마디 ▲평생 한 번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상처 등을 주제로 이야기 한다.
치유적 말하기 및 글쓰기 활동을 통해 엄마와 대화하듯 속마음을 털어놓고 소통․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또한 참가자 중 심리적 문제나 심한 스트레스, 우울감 등의 어려움이 있는 경우는 영등포구보건소 힐링캠프 상담실에서 임상심리 전문가에게 상담도 가능하다.
‘누구나 엄마가 필요하다’ 프로그램은 5월 12일부터 6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영등포구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진행되며, 30~65세의 영등포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5월 6일까지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영등포구보건소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참여자 간 소통과 공감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