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클리 대학 마틴 스미스 박사는 약 800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조사를 실시해 이와 같이 엽산과 백혈병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또한 합성 제품에 대한 부작용 가능성이 임상시험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 `임신 중 소아천식에 대한 엽산보충제의 영향: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임신 후반에 섭취한 합성 보충제는 3살 아이의 천식 발생 위험률을 증가시켰고 3~5살 아이의 천식을 지속되게 했다.
호주 아델라이드 대학교 Melissa J. Whitrow 박사 연구진은 1998~2005년에 출생한 아이 557명을 대상으로 임산부의 임신 후기 합성 제품 복용과 어린이의 천식 발생 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합성 복용 임산부의 자녀는 미복용 임산부의 자녀와 비교해 3.5세까지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26%, 지속성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32%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순수 천연원료만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천연과 합성의 구분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쉽게 할 수 있다. 엽산처럼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돼 있다면 합성이고 ‘락토바실러스(엽산 1%)’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이다.
한편, 태아의 신경 발달, 기형아 출산 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엽산의 적정 복용 시기는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후 17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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