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다케 히로타다 트위터.
23일 일본 주간지 <주간신조>는 24일 발간할 최신호에서 오토다케의 불륜이 보도된다고 온라인판을 통해 전했다.
오토다케는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났다. 그는 와세다대학에 다니던 1998년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담은 저서 <오체불만족>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오토다케는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하고 장애를 이겨낼 수 있음을 전해 전세계인들의 감동을 자아낸 주인공이다.
그러나 그의 이중생활이 <주간신조>의 보도를 통해 도마에 오를 예정이다. <주간신조>에 따르면 오토다케는 지난해 말 20대 후반의 여성과 함께 튀니지와 파리를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다케는 처음에는 불륜설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거듭되는 취재 요청에 결국 “육체관계가 있었으며, 그녀와는 3, 4년 전부터 사귀어왔다”라고 고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오토타케는 해당 여성 외에도 “결혼생활 중에 5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오토타케는 올해 7월 있는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에 이번 오토다케의 불륜설이 향후 정치권으로까지 논란이 확산될지 일본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