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2,764억 원 투입, 청년·친 서민 일자리 창출에 도정역량 총 집중
도는 이날 1조 2,764억 원을 투입해 청년과 서민을 위한 일자리 9만 3천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올해 경남의 고용여건은 GRDP 성장률이 3.2%로 전년대비 1%가 감소되고 주력산업이던 조선 및 기계산업의 대규모 구조조정 및 수주량 저조 등으로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에 도는 채무제로 달성을 위한 긴축재정 속에서도 일자리 예산은 지난해 대비 7.3% 증액하고(1조 1,894억 원→1조 2,764억 원), 일자리 목표도 9.3% 대폭 상향(8만5천개→9만3천개) 하는 등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핵심전략으로는 우선 산·학·관 협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718억 원을 투입, 23개 사업 6,939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도·기업·대학 3자간 협약으로 대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졸업과 동시에 채용하는 ‘경남형 기업트랙’의 확대하고 내실화한다.
특히 올해는 협약인원의 실제 채용에 주력하면서 이공계 뿐 아니라 관광·금융 등 인문계열로 협약대상을 다양화하고, 해외트랙을 신규로 개설할 계획이다.
또한 ‘하이트랙’ 및 ‘도제학교’를 확대해 학력과 스펙이 아닌 일과 능력으로 승부하도록 고졸자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는 하이트랙 채용보조금을 신설했다. 농협·경남은행과 금융우대 협약을 체결해 트랙기업의 여신금리를 0.7%까지 대폭 우대한다.
두 번째로 서민을 위한 안정적 일자리 확충을 위해 77개 사업에 4,080억 원을 투입, 57,746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경남은 65세 이상 고령인구(13.6%)가 전국평균(12.9%)보다 높으며 올해부터 ‘고령사회’ 진입이 전망된다.
이에 실버카페·도서관 도우미·아파트 택배 등 노인일자리 22,129개를 창출, 노령인구의 구직수요도 적극 반영한다.
또 여성일자리 확충 및 일·가정 양립 지원 일자리 17,032개를 창출해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경력을 이어준다.
아울러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사업 등 장애인복지 일자리 1,888개, 자활근로·공공근로 등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6,440개, 기타 문화·관광·체육 및 농림·수산·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257개의 친 서민 일자리를 창출한다.
세 번째로 경남미래 50년 핵심사업인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산단 조성 본격화 및 항노화·로봇 등 신성장 사업과 연계해 민간부분 고부가가치 기업 유치 등 23개 사업에 7,944억 원을 투입, 14,390개 일자리를 만든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고용정책과 구인·구직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고용복지+센터 확충, 채용박람회 개최 등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관련 5개 사업에 22억 원을 투입, 1만 3,574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홍준표 도지사는 “경남도의 적극적인 고용창출 의지를 반영해 올해 일자리 예산과 일자리 목표를 대폭 상향했다. 서민들에게 일자리가 희망이 되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안정적인 취업환경 조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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