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서울시는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24일 제6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청계천 광통교 일대에서 결핵퇴치를 위한 홍보캠페인 `RED SHOELACE to END TB`를 개최한다.
3월 24일은 ‘결핵예방의 날’이자 ‘세계 결핵의 날’로 세계보건기구(WHO)와 STOP TB 파트너십(Partnership)이 전개하는 글로벌 결핵퇴치 캠페인 ‘Unite END TB(결핵퇴치를 위한 모두의 동참)’에 참여하자는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인 `RED SHOELACE to END TB`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날 하승창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한 내빈 및 직원들은 결핵의 상징인 복십자 마크가 새겨진 ‘붉은색 신발끈(RED SHOELACE) 운동화’를 신고 결핵퇴치를 위한 각오를 다짐하며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새로운 각오로 뛰겠다는 홍보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서울시립 서북병원, 종로구보건소, 중구 보건소, 중랑구 보건소가 참여하여 결핵퇴치를 위한 서울시민 홍보를 펼친다.
3월 24일 청계천 광통교 행사 현장에서는 결핵을 주제로 한 오페라 공연과 개념기침 플래시몹, 비보잉댄스가 펼쳐지며 방문객은 무료로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터치스크린 OX 퀴즈, 희망메시지 작성, 스텝퍼, 아트 솜사탕, 룰렛 이벤트, End TB 인증샷 Board 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한편 서울시는 2013년 결핵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결핵환자수를 절반으로 낮추기 위해 난치성 결핵환자 치료 지원, 노숙인, 외국인 등 결핵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관리와,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결핵조기검진을 실시했다. 서울시 2011년 결핵 신환자 신고율이 인구10만명당 79.4명으로 전국 78.9명보다 높았으나 2014년 68.5명으로 10.9% 감소해 전국 68.7명보다 0.2포인트 낮은 성과를 보였다.
서울시는 올해도 서울시 서북병원,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함께 결핵예방프로그램 도입으로 선제적 결핵관리에 나선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013년부터 3년간은 치료 사업에 중점을 두었다면 향후 4년간은 결핵예방 프로그램으로 결핵발생률은 낮추는 선제적 결핵관리에 나설 것”이라며 “시민들도 생활수칙을 생활화 해 자신과 가족, 친밀한 사람들을 위해 5가지 결핵예방 수칙을 생활화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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