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임진수 기자 = 휴(休)서울이동노동자 쉼터가 서울 신논현역 인근에 마련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휴(休)서울이동노동자 쉼터는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기사 등 업무의 대부분을 거리 위에서 보내는 노동자를 위한 휴식공간으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운영된다.
서초구 사평대로 호진빌딩 4층에 151㎡ 규모로 마련된 쉼터 내부에는 이동노동자들의 근골격계 예방을 위한 전신안마기, 건식족욕기, 발마사지 등과 간단히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혈압측정기, 체지방체중계가 설치되어 있다.
또 이동노동자들이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컴퓨터, 휴대폰 충전기, 간단한 다과, 커피자판기 등과 회의나 상담,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이동노동자들에게 필요한 금융, 복지, 법률상담 등의 수요를 파악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연결해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종합복지서비스 위해 서울근로자건강센터, 서울시 복지재단, 도심권50플러스센터 등 시 관련센터와 협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유연식 일자리노동국장은 “이번 쉼터 개소를 시작으로 퀵서비스, 배달 등 다양한 이동노동자를 위한 휴게시설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쉴 수 있는 공간제공은 물론 다양한 복지서비스도 함께 실시해 이동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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