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새누리당 이천시 후보 @일요신문
-이천시의 미래상에 대해 얘기해 달라.
“이천시는 현재 인구가 대략 22만여명으로 조만간 인구 30만시대가 올 것이다. 그러다 보니 현재 이천시는 종합대학유치 등 다양한 교육시설 확충과 종합병원, 문화 및 복지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특히, 고속도로망과 연계된 지역 내 주요도로망이 협소하고 부족하다. 기반시설확충과 국가철도망 계획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 우리 미래를 위해서 조기에 가시화시켜서 통일 한국의 내륙교통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다.”
-철도 중심도시는 광명-의왕이 내세우는 것과 차이가 있나. 이천시만의 장점은.
“내륙철도 문제는 의왕시와 광명시도 내륙철도계획이 있다. 현재 여건상 이 두지역이 유망하지만, 이 지역들은 사실상 포화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고, 추가적인 물량소화조차 힘들 것이다. 반면, 이천은 우선 지리적으로 두지역보다 장래가 유망하다. 중부내륙선, 남북축과 동서축이 이천을 관통하게 될 것이다. 이천~여주~강릉 등 혼잡도가 상대적으로 덜하면서도 철도중추망이 생길 수 있는 여건이 훨씬 적합하다. 평택항과 강릉간 동서간선망 등은 중국, 러시아 등의 여객편의와 동해와 서해안시대를 함께 어우러지는 중심지이자 철도 부발차량기지 등을 갖춘 철도의 종합신흥 메카가 될 것이다.”
-수도권규제문제가 지역 현안인 것으로 알고 있다. 경기 동남권인 이천시와 여주시, 광주시가 처한 규제 현실은. 또한, 수도권규제가 전국적인 지역안배로 정치적 갈등의 소재가 되어왔는데 해소방안이 있나.
“수도권규제는 기본적으로 동남부권이 가지고 있는 발전저해요인이다. 이 가운데 실제로 이천시가 광주시와 여주시보다 겪는 고통이 더 크고 심각하다. 광주시는 산악 지역이 많고, 여주시는 한강연계 지역이 많다. 때문에 이천시는 이들 지역보다 지역 및 환경적인 기초시설을 통해 자체 오염시설을 정화해서 할 수 있으며, 계획적으로 개발 가능한 개발 잠재력도 동남권 중에 가장 풍부한 지역이다. 이런 지역을 과도하게 과중규제를 하는 것은 토지이용, 기업활동을 어렵게 하고 있어 반드시 규제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정치적인 저항이 있을 것이다. 인근 강원도와 충청지역과의 이해관계 등, 무조건 반대 논리로 저항 받을 수도 있어,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큰 과제이다. 하지만 최근에 무조건 적대적인 반대논리가 변화되고 있는 추세다.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 여러 중추기관과 공기업들이 분산되고 있다. 당초 노무현 정부때 이런 중추기관들이 지역으로 내려가고 대신 수도권의 불합리한 규제는 풀고 나가겠다는 방침이었다. 현재 가야할 공공기관은 갔지만 풀어야할 수도권 규제는 스톱상태인 그대로이다. 당초계획이 상당히 왜곡된 것으로 이를 정상화로 가자는 것이다. 정상적인 기업 활동과 토지이용은 허용하자는 거다. 흔히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위한 규제완화를 도모하자는 것이 수도권규제완화를 위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천시를 선거구로 선택한 배경이 궁금하다. (이천은 야당 시장이 있지 않은가.)
“과거 이천 군청에서 2년을 근무했다(웃음). 약 25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처음 국회의원 출마의 변을 했을 때가 기억난다. 그때 상생과 조화의 정치, 새 인물이 하는 새로운 정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또한, 희망의 정치, 중심의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상생과 조화의 정치는 제가 자라오고 공직생활을 거치면서, 새로운 미래의 철학으로 삼은 것이다.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정치를 할 수 있는 곳이 고향인 이천시라고 생각했다. 중앙부처를 돌면서 국가에 헌신했기에, 고향인 이천에서 남은 기간 봉사할 것이라고 마음먹었다. 제 미래 철학을 이천시에 우선 적용해 수도권규제 등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기본적인 원칙으로 삼을 것이다. 이를 위해 야당시장과 여야를 넘어 이천의 발전이자 새 시대의 바람이 될 수 있도록 손을 안 합칠 일이 없다. 정말 적성국가라도 화합과 조화가 필요한데 여야라는 약간의 정치적 이념 차이만 있을 뿐이지 공통의 목표는 이천시민의 행복과 이천시의 발전을 도모하고 바람직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서로 손을 합칠 것이다.”
송석준 후보 @일요신문
-중앙부처 관료에서 정치신인으로 도전하게 되었다. 25년간의 공직생활에서 정치권으로 도전한 이유가 무엇인가.
“관료 생활을 하면서 맡은 바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 당연히 같은 조직 내에서도 저의 정치입문을 두고 놀라는 눈치였다. 그럼에도 정치로 입문한 계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관료로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를 느낀 점이다. 특히 이천시의 불합리한 수도권규제,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문제 등의 현실을 해결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 넘을 수 없는 벽을 느꼈다. 틀에서 벗어나서 험할 지라도 우리 지역의 아픔과 이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 등을 정치에 입문해 제도와 제원을 결정지어 해결 할 수 있도록 뛰어들었다. 더구나 정치적 불신과 이해타산 때문에 국민이 진심으로 원하는 의정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안타까웠다. 정치권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존재한다고 본다. 이천에서 정치권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겠다.
-더민주 엄태준 후보와 공천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희규 후보와 경쟁하게 되었다. 이번 총선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일단 처음부터 지금껏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새로운 정치행태, 시민과 시대가 원하는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 초지일관 어른들이 말하시는 초심, 유권자들을 대하는 자세, 항상 경청하고 배우는 자세 등 시민들이 걱정하고 원하는 것을 해결하는 자세를 가진다면, 후보자들과의 경쟁이 아닌 시민과 시대의 기대치, 그리고 저의 노력에 대한 경쟁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뚜벅뚜벅 시민들만 바라보고 걸어 나가겠다.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전진하겠다. 저는 상생과 조화를 통해 반대진영에서 저를 비난하더라도 윈윈의 대안을 제시해 화합의 정치를 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이천을 중심으로 만드는 정치를 할 것이다. 이천시를 대한민국에서도 중심으로 만들겠다. 또한, 자본주의의 폐해인 열심히 뛰고 싶어도 못 뛰는 사람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희망의 정치를 하겠다. 다행히 이천은 도농공존의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입지와 조건을 갖춘 만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이천을 만들겠다.”
송석준 “저 딱딱하지 않아요···시민들과 이천시 발전 위해 뚜벅뚜벅 전진할 터”
국토해양부 대변인거쳐 전 서울국토관리청장 역임 등 25년간 공직생활 이천 발전 토양될 것
송석준 후보는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약속 드린 상생과 조화의 정치를 통해 반드시 이천 발전을 이룩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반드시 이천을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면서, “25년간 정부부처 공직생활에서 겪은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이천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는 뚜벅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천 뚜벅이 송석준 후보가 이천시 발전의 적임자로 선택될 수 있을지 십 여일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에 이천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