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더민주 이천시 후보 @일요신문
-이천시의 가장 시급한 정치현안은 무엇인가.
“이천에서 정치와 관련된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이천의 수도권규제, 상수원 해당지역 제약 등 이중, 삼중의 법적이나 제도적 제약으로 인해 이천경제발전의 발목이 잡혀 있다’는 것이다. 특히, 팔당댐 상수원수계에 묶여있어서 가해지는 제약들이 이천 발전에 걸림돌로 인식되어져 있다. 이에 수많은 이천정치인들이 규제철폐를 공약으로 걸고 당선되었지만 제약은 철폐되지 않고 그대로이다. 분명 말씀드리지만, 상수원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한 것이다. 이천경제 발전에 관해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때이다. 과연, 상수원이라는 것이 이천 발전에 걸림돌인지 아니면, 반대로 이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없는지. 지금시대는 블랙골드시대를 넘어서 블루골드시대로 가고 있다. 검은색의 석유에서 맑은 물이 값비싼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이다. 블루골드시대에서는 맑은 물을 보유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경제적으로 부유할 수밖에 없다. 상수원은 현재 한국수자원공사가 댐건설에 대한 비용을 두고 모든 권리를 행사하고 있지만, 강변에 위치한 이천시 등 지자체의 수질관리에 대한 협조 없이는 그 상수원으로서 수질 유지마저 힘들다. 그런데도 권리는 수자원공사가 독점한 채 해당 지자체들은 그로 인한 희생만 강요받고 있다.”
-그렇다면, 상수원규제에 대한 철폐가 아닌 다른 해결방안이 있나. 수도권 규제에 관해서도 알려 달라.
“수자원공사가 용수권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강변지자체가 행사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 최소한 강변지자체에 전권을 넘기지 않더라도 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맞다. 그렇다면, 이천시의 재정자립도를 충분히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천 발전의 걸림돌 이미지를 새롭게 그려나갈 수 있다. 오히려 이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에 있는 수계에 있는 지자체장과 국회의원들이 합심해서 연구결과 등을 바탕으로 대국민 토론을 해서 상수원 용수권을 관계 지자체로 이양하도록 법률을 개정시키겠다. 이것이 이천의 경제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다만, 규제완화는 수도권규제완화와 상수원규제와는 별개로 각종 규제 등은 정부 의지를 가지고 완화시킬 수 있다. 수도권규제의 경우, 저 아래지방에서 반대해서 못했던 것들로 수도권의 제약이 아닌 한강수계에 묶여 있는 제약은 정부의지로 가능하다고 본다. 팔당상수원만 하더라도 2천5백만명의 젖줄인데 완화철폐주장은 불가능하다. 그 희생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대가인 권리가 필요하다. 수도권규제는 토지이용과 기업활동 제약 등을 합리적 차원에서 완화해도 무방하다.”
엄태준 후보 @일요신문
-24일 ‘웃어라 이천’의 핵심공약인 무지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웃어라 이천’은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이천을 만들겠다는 제 포부로 무지개 프로젝트는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공약이다. 올해 안에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시대를 대비한 ‘이천・부발・신둔 역세권 100만평 개발’ 등을 추진해 수도권 인구 5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것으로 중리・마장택지개발과 함께 수도권 인구 5만 명을 유치할 수 있는 핵심 주거기반시설로써 서민경제 활성화에 초석을 다질 것으로 본다. 또한 이천시에서의 가장 시급한 것은 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인구 5만 명 유치에서 답을 찾고, 죽어서도 시민과 함께 하는 일꾼이 되겠으며, 도시개발 규모를 보다 더 크고 더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의 긴밀한 협조를 얻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이어 이천에서 서울 강남까지 20분대, 인천 송도까지 30분대에 돌파할 수 있는 고속철도 도입 등의 공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새롭게 구상하고 있는 공약이 경기도의 ‘스마트팜빌리지(생산-소비와 제조, 유통, 문화, 서비스까지 한꺼번에 제공할 수 있는 6차산업인 신농정 플랫폼을 구축해 농산물만 생산하던 농가가 상품을 가공하고 향토 자원을 이용,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 높은 소득을 얻는 사업)’유치을 통해 이천시를 친환경적 경제도시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부처 관료출신인 새누리당 송석준 후보와 16대 국회의원이었던 무소속 이희규 후보와 경쟁하게 되었다. 이번 총선 전략과 전망은.
“두 후보들에 대한 부담은 없다. 다만, 이천 지역이 전통적으로 정치적 보수성향의 지역이자 새누리당 정당지지도가 높은 지역인 점은 걱정스럽다. 후보자 개인 역량에 대한 부담은 없다. 하지만 이천 정치성향을 보면 2014년부터 이천시민들이 시민들의 민의를 거르는 공천에 대해서는 심판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이번에도 그런 분위기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천시민들은 분명히 이점을 평가하실 것이고, 시민들의 믿음이 있기에 결국 당을 떠나 이천시민들과 동고동락하고 오랜 시간 함께 울고 웃었던 후보가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더욱이 행정관료 출신이 행정부를 견제한다는 것이 맞지 않는다고 본다. 시민들만을 대표하는 인재가 입법부로 진출해 행정부를 견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누리당이 더민주 등 야권에 발목정치라며 비판하고 있다.
“국민들이 서로 다른 생각가지고 있고 사회에 갈등은 당연히 존재하는 만큼 국회와 정치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문제는 그런 모습을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닌 여당 견제를 하는 야당을 향해 속된 표현으로 발목 잡는다고 할 뿐이다. 야당의 정당한 임무수행을 폄하하는 것이다. 오히려 문제는 정당갈등 관계를 정확히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들이 뜻에 따라 정치가 받아들이고 시정하면 된다. 발목을 잡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사실에 대해 사실이 두 개인 것처럼 국민들을 각각 다른 의견으로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본다, 진실은 하나지만 사실을 두 개라고 한다면 최소한 한쪽은 거짓말을 하는 것 아니냐, 진실을 얘기하는 것이 어딘지 국민들이 분명하고 지혜롭게 판단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엄태준 “국민을 사랑하고 존경받는 정치 꼭 할 것...몇 번의 실패, 선거 잔꾀 등 기술부족한 내 탓”
“이천 시민 활짝 웃게 만드는 런닝맨! 지켜봐 달라”
엄태준 더민주 이천시 후보 @일요신문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