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호주 바이오산업대표단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호주 AusBiotech협회 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진행되는 바이오코리아 2016에 참가한다.
이번 호주 바이오산업대표단은 호주사절단으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제약, 임상시험, 대체의약품, 재생의학, 의료기술 등 9개 업체가 참여한다. 참가 업체는 의료기기 개발 시뮬레이션 기관 아시아 퍼시픽 시뮬레이션 얼라이언스(Asia Pacific Simulation Alliance), 재생의학 연구개발회사 클리니컬 스템 셀스(Clinical Stem Cells), 재생의학 연구개발 회사 시나타 테라퓨틱스(Cynata Therapeutics), 임상시험 수탁기관 조지 클리니컬(George Clinical), 임상 IDT/ CMAX, 재생의학 연구개발회사 노라 테라퓨틱스(Nohla Therapeutics), 임상시험 수탁기관 노보텍(Novotech), 건강식품 및 약품 회사 프라우덱스 오스트레일리아(Proudex Australia), 제약회사 SFI 헬쓰 등이다.
호주 바이오산업대표단의 내한은 2014년 12월 12일 발효된 한-호주 FTA로 인해 더욱 확장된 양국 바이오 산업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호주의 임상시험 역량과 재생의학 연구역량을 국내 바이오 및 의료업계에 소개해 양국 간 활발한 무역 및 투자기회를 논하고자 기획됐다.
호주 바이오산업대표단이 참석하는 대표적인 행사는 30일 한-호주 재생의학라운드 테이블과 31일 호주 임상시험세미나이다.
30일 열리는 한-호주 재생의학 라운드테이블은 한국과 호주의 재생의학 관련 업체가 모여 재생의학 분야 협력과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양국 정부 주도의 재생의학 관련 사업, 재생의학 기술 상업화 및 성공전략, 성체줄기세포와 배아줄기세포 분야 난치병 및 종양 치료개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글로벌 줄기세포ㆍ재생의료 연구개발촉진센터(GSRAC) 관계자는 “이번 논의를 통해 한국-호주 양국간의 줄기세포ㆍ재생의료 산업 교류를 증진하고 양국의 재생의학 및 세포치료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바이오협회인 AusBiotech과의 적극적인 상호 교류와 MOU 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후 31일 열리는 호주 임상시험 세미나에서는 호주의 임상시험 산업 역량 및 강점에 대해 소개한다.
호주는 높은 수준의 의학 리서치와 의료 인프라, 안정적인 사회 경제적인 환경, 다문화 인구구성을 바탕으로 한 샘플의 다양성 확보 및 강력한 지적재산권 제도와 같은 제도적, 사회적 여건이 잘 갖춰져 뛰어난 임상시험 산업역량을 지닌 국가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신속한 임상시험 승인 시스템, R&D 투자를 위한 경쟁력 있는 세금 인센티브와 효율적인 제도를 통해 임상시험에 최적화된 나라이기도 하다.
글렌 크로스 호주바이오산업협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호주 바이오테크 협회는 한국을 아시아 시장에서 무척 중요한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재생의학 분야에서 양국 간 긴밀한 협업을 이루고 호주에서 한국 벤처 기업의 투자와 한국 기업의 R&D 및 마케팅 활동이 활발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코리아 2016’는 아시아 최대 보건산업 전문 기술교류의 장으로 지난해 41개국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해 약 6천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과 1천여 건 이상의 온라인 매칭이 성사됐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BIO KOREA는 바이오산업의 활력을 불어넣고 국제적 정보교류 및 기술거래를 통해 바이오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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