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위치도.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 서구 백석동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추진이 내년초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서구 백석동 170-3번지 일원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으로부터 지난 21일 환경영향평가서(본안), 사전재해영향성검토서, 교통영향평가서가 각각 제출됐다고 29일 밝혔다.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는 한들구역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면적 56만3448㎡ 부지에 인구 1만4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동주택 5천여 세대, 단독주택 80여 세대가 들어설 계획이다.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을 조성해 정주 여건을 갖춘 최적의 주거단지로 개발하고자 지난해 1월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수립이 고시된 지역이다.
이번에 제출된 환경, 사전재해, 교통영향평가서에는 한들구역 개발로 인해 미치는 각종 영향 요소를 피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관계기관(부서)과 협의한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오는 4월 중 인천시에 속한 위원회의 심의 또는 협의 등을 거치게 된다.
각종 영향평가서가 인천시에 제출된 만큼 한들구역 조합에서는 상반기 중으로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초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이 본격화 될 수 있어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이 보다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서비스 지원은 물론 적극적인 행정자세로 주민편익 도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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