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공단은 지난 2010년 5월 포항시와 이와 관련한 협약을 맺었다.
지난 15일 열린 준공식<사진>에는 지역주민, 자생단체장, 시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친환경 하수처리시설에 많은 관심과 환경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사업은 청하하수처리장 1천900톤/일, 기계하수처리장 1천톤/일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했다.
국비와 지방비, 민자사업비 등 총사업비 834억 원이 투입됐다. 2013년 1월 착공, 올 2월 사업이 완료됐다.
이번 준공으로 농어촌지역의 생활환경개선은 물론 청정지역인 청하면과 기계면의 수질보존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개인하수도 청소 등 유지관리비가 매년 발생돼 시민들이 비용부담 및 불편을 겪었지만 하수처리장 신설로 개인하수도 유지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각종 개발사업 시 개인하수도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또한 하수처리장 내에 주민 편의시설(풋살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등)이 설치돼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최근웅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은 “포항 청하·기계하수처리시설 사업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청하 및 기계면 일원의 농어촌 생활오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청정지역 수질보전과 주민생활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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