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도시관광해설사’ 발대식…한옥마을 외 원도심 일대도 담당
전주시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주시가 한옥마을은 물론 전주 전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도시관광해설사’를 운영한다.
전주시는 29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김승수 시장과 코레일 전북본부 관계자, 서울지역 여행사 대표, 한국지역개발연구원, 전북전통문화연구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관광해설사 발대식을 가졌다.
시의 도시관광해설사 운영은 기존 전주한옥마을 중심의 관광안내와 해설에서 벗어나 원도심 일대까지 관광해설 권역을 확대, 전주를 관광목적지로 선택하는 도시관광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해설사는 전주 한옥마을의 관광안내와 해설에서 벗어나 원도심 일대까지 관광해설 권역을 확대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번에 구성된 해설사는 모두 20명으로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 대비해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해설이 가능한 전문인력으로 선발됐다.
이들은 전주부성 옛길과 남부시장·청년몰, 걷고싶은 거리, 동문 예술거리, 자만 벽화마을 등 넓은 범위의 정기투어와 맞춤형 전주 원도심 해설투어를 담당하게 된다.
시는 깐깐한 절차를 거쳐 해설사를 선발했다.
지난해 12월 전북전통문화연구소에 의뢰해 전문능력과 해설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을 선발, 이론교육 40시간과 현장교육 16시간을 이수토록 했다.
또, 필기시험과 해설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시나리오 구술시험 등을 통해 20명을 최종 선발했다.
시는 도시관광해설사들이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역사문화자원 등 사람·생태·문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관광해설로 전주관광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7 U-20 FIFA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에 앞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시 전역을 연계한 광역개념의 전주다운 관광해설과 안내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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