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미국 성조기를 치켜들었다.
이재명 성남시장
[일요신문]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저녁(현지시각) 성남시의 자매도시인 미국 오로라시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스티브 호건 오로라 시장은 이재명 시장에게 오로라시 깃발과 성조기 등을 건네며 환영했다.
이재명 시장은 “성조기를 선물로 받은 것은 처음이다”면서, “잘 가지고 성남으로 돌아가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 시장도 스티브 호건 시장에게 이름과 백넘버 12번이 적힌 성남FC 유니폼과 공인구를 전달했다.
이재명 시장이 “호건 시장께서 이제 12번을 단 성남 선수가 되셨으니 열심히 연습하셔서 올해 우리 구단이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어 달라”고 하자 환영식장엔 웃음이 터졌다.
스티브 호건 시장은 “열심히 연습해서 꼭 그렇게 하겠다”며 화답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오로라시 및 시의회 관계자, 성남시 대표단, 한인교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함께 모여 성남시와 오로라시의 우정을 나눴으며, 현지 언론사들의 열띤 취재 열기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성남시를 시작으로 한 오로라시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에 주목했다.
한편, 워싱턴과 보스톤, 뉴욕에 이어 오로라시 등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시장과 성남시 대표단은 30일(현지시각)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