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전남 광주광역시 5.18 국립묘지를 방문해 “호남 28석 전체 석권이 목표”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야권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지켜봐 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또한, 안철수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 의석 목표는 호남에서 20석 이상,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8석 이상, 비례대표 10석 이상, 전국 40석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대표는 선거유세 첫 주말을 호남에서 가진데 대해 “(선거 시작)이제 나흘째입니다만 변화의 열망이 너무나 크다는 것을 매일매일 실감한다. 매일매일 변화의 열망이 커지고 있는 걸 직접 목격하고 있다. 그 부분들을 계속 말씀드리고 국민의당 존재 자체가 변화라는 것, 정치변화의 상징이라는 것, 3번이 변화라는 것, 계속 말씀 드리겠다. 역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늘 정의의 편에서 늘 약자의 편에서, 늘 희생하고 헌신함으로써 역사적 진보를 이끌어온 광주시민들이 함께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다음은 안철수 대표와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정권교체의 큰 그릇이 되겠다고 했다. 20대 총선 현재의 판세로는 호남 이외 지역에선 의석을 얻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그런 비판을 듣고도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배경은.
“저희들이 판세분석에 대해서 기자 여러분들께 설명을 드리고 있지만, 지금 현재 40석을 목표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저희들이 왜 필요하고 국민의당이 왜 필요하고 국민의당이 앞으로 무엇을 하겠다, 어떻게 정권교체가 가능하다,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 마음속에 스며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내일이면 투표용지 인쇄가 들어가기 때문에 오늘이 야권단일화의 마지막이라고 한다.
“충정은 이해한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정권변화, 정권교체를 위해서 태어난 당이다. 국민의 변화의 열망을 한 몸에 담고 있는 당이다. 지켜봐 달라.”
-새누리당의 지지율을 계속 낮추겠다고 유세현장에서 말씀하셨는데 영남권으로는 선거유세 가지 않나.
“영남, 충청권도 계획돼 있다. 자세한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이 야권단일화에 소극적이다. 여권에 과반수 의석차지를 저지해야 제3당이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야권단일화를 거듭 촉구했다. 특히, 선관위가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가는 4일 이전이 사실상 야권단일화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