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많은 기존 소프트볼 경기장 리모델링
사업 전.
사업 후.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김해시는 도심 내 개발부지를 기후쉼터 및 기후조절 공간으로 복원하는 기후 숲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기후 숲 조성사업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995년 내외택지개발 사업을 하면서 공주공원(17,395㎡) 내에 소프트볼(4,000㎡) 경기장을 만들어 시에 기부 채납한 시설이었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와 근접해 소음 민원 등이 많아 이전 및 리모델링 요구가 많았다.
김해시는 야구장 이전 부지를 기후변화 적응과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기후 숲으로 구상하고, 환경부 국비 사업으로 추진했다.
시는 지난해 사업비 4억9천2백만 원(국비50% 시비50%)을 확보하고 주민의견수렴,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을 거쳐 사업을 시행, 올 4월에 이를 완료했다.
기존 소프트볼장 자리에 화목류 및 유실수를 식재한 화목원, 탄소저감 효과가 우수한 나무를 식재한 탄소저감 숲, 장래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난대수종을 식재한 기후변화 적응 숲 등의 테마로 교목 242주와 관목 5,574주를 식재했다. 기존 가로등도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했다.
신형식 친환경생태과장은 “이번 기후 숲 조성으로 연간 246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류의 기후 숲을 조성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지역 주민의 휴식 공간 확충으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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