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조감도.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김해시는 진영읍 진영고등학교 뒤편 폐쇄된 경전선 철도부지를 활용한 공원 조성공사를 이달 착공한다고 5일 밝혔다.
진영 소도읍 재활사업은 진영읍 구도심이 주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어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으로 도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사업비 180억 원(국비 60억, 시비 120억)이 투입되며, 공원조성사업(32,534㎡)과 도시계획도로개설사업(L=350m, B=20m)으로 진행된다.
공원조성은 2010년 12월 폐쇄된 진영역을 철도박물관으로 바꾸는 게 골자다. 박물관에는 경전선의 철도역사와 진영읍의 추억과 애환이 담기게 된다.
신·구도시의 주민 소통과 화합을 위한 ‘열린 광장’과 공연 및 문화예술 행사를 할 수 있는 ‘문화마당’, 주민 정서치유를 위한 ‘감성정원’과 ‘거울연못’, 그 외에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키즈 존(Kids Zone)’, ‘바닥분수’ 및 주민 체육시설인 ‘다목적구장’과 ‘건강쉼터’ 등이 내년 말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도로개설은 여래사거리~부평사거리간 만성적인 차량 정체의 해소를 위해 4차선 도시계획도로를 건설할 예정으로 현재 토지보상 중에 있다. 2018년 착공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옛 시가지 중심축의 경관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신시가지와의 연계성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 구도심이 살아나고 장기적으로 도시 균형 발전 및 새로운 관광지로 탈바꿈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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