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주최로 열린 ‘제1차 인천공항 발전포럼’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인천국제공항 개항 15주년을 기념해 재도약을 논의하기 위한 ‘제1차 인천공항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는 국토교통부 서훈택 항공정책실장을 비롯해 항공, 교통, 관광, 소비자, 기술, 언론 등 6개 분야 전문가 23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 발전포럼은 지난달 14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 방안을 체계적으로 보완하고 실행의 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제2의 도약, 글로벌 리딩공항’이라는 비전 설명과 함께 인천공항의 현 좌표와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인천공항공사 직원들의 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올해 초 수하물 지연사태와 밀입국 사건으로 겪은 최대의 위기 상황을 다시 짚어보며 이를 혁신의 계기로 삼아 2020년까지 ‘세계 5대 공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모인 학계, 연구기관, 항공사, 여행업계, 정부기관, 언론기관의 전문가들은 인천공항의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고 실효성 있고 효과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그동안 인천공항에 보내주신 국민의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운영상 미흡했던 위기를 극복하고 환골탈태하여 새로운 성장을 이루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항공 관련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통해 국민들의 열망과 개선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토대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항공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선진적인 공항의 미래상을 모색하고자 오는 6월 인천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2016 세계 항공 허브 컨퍼런스 (World Aviation Hub Conference)’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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