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쟁력·비전 등 3개 영역, 87개 지표 선정
‘시민공감 도시지표’는 △시민 삶의 현 위치를 보여주는 생활지표 30개 △경쟁 도시간 비교하는 경쟁력지표 25개 △민선6기 정책지향점을 나타내는 비전지표 32개 등 총 3개 영역, 87개 세부지표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부산시가 관리해 온 도시지표가 ‘도로율’, ‘주택보급률’, ‘CCTV 설치’ 등 행정 편의형인데 비해 이번 지표들은 ‘버스 대 승용차 속도 비교’, ‘1인당 주거면적’, ‘식후 양치질 실천’ 등 생활 공감형 지표다.
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진단·분석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자세히 공개함으로써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시민공모, 시민참여 원탁회의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이후 통계전문가들의 세심한 검토를 거쳐 대상 지표들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도시정책에 대한 자료 축적과 시민들에게 체계적 정보전달을 위해 관리시스템을 구축,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지표별 목표, 연령별·지역별 통계, 향후 발전계획 등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마련한 ‘시민공감 도시지표’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정책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시민들의 의견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전문기관의 외부 컨설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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