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 직종 172명 입상, 금 41명, 은 44명, 동 44명, 우수 37명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도는 지난 11일 오후 2시 한국폴리텍7대학 창원캠퍼스 체육관에서 기능경기대회 입상선수, 지도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경상남도 기능경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번 기능경기대회는 경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가 주관했다.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엿새간 창원시 등 4개시에 소재한 6개 경기장에서 열렸다.
폴리메카닉스 등 41개 직종에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485명이 참가했다.
대회에서는 금메달 44명, 은메달 44명, 동메달 47명, 우수 37명 총 172명의 우수기능인이 배출됐다.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가 2012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금메달 1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11, 우수 6개로 종합점수 1,648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삼천포공업고등학교가 종합점수 774점으로 2위,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가 422점으로 3위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이색 참여자들이 있어 화제가 됐다.
석공예 직종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김포원 선수는 경상남도기능경기대회에 7번째 도전에서 은메달을 수상해 전국대회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다.
또한 최근 10년간 최고령 참가자로 화제를 모은 김금동 씨(65세, 농업기계정비 출전)는 밤 12시까지 이어지는 경기에도 투혼을 보여주며 끝까지 경기에 임해 8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특히 함께 경쟁하는 어린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아주고 독려하는 등 경쟁을 넘어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대회장을 훈훈하게 했다.
기능경기대회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50만원, 은메달 30만 원, 동메달 20만 원, 우수 10만 원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됐다. 해당 직종의 기능사 시험이 면제되는 등 다양한 특전도 부여된다.
입상자들은 올해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의 경상남도 대표로 참가하게 되어 다시 한 번 기능경남의 위상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김황규 경남도 기업지원단장은 “숙련기술인 축제의 장인 기능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입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다가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기능경남의 위상을 전국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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