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 우선 배치로 의료취약지 불균형 해소…신규 122명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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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도는 이번 배치에 대해 공중보건의사가 줄어들어 수급상황이 어려움에도 불구, 농어촌 취약지 도민 건강에 최우선을 두고 시군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정원대로 집중 배치했다고 함께 전했다.
특히, 도는 산부인과가 없는 산청군보건의료원에 산부인과 전공 공중보건의사를 1명 배치해 분만 취약지 해소에 주력했다.
산청군은 홍준표 지사가 산청군 내 산부인과 개설을 위해 도비예산 지원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왔던 곳이다.
치과의원이 없는 하동군 동부권역의 옥종면 등 5개면과 합천군 남서부권역의 용주면 등 5개면에 대해서는 추가로 확보한 치과의 2명을 하동군 옥종보건지소와 합천군 삼가보건지소에 각각 배치했다.
현재 도내에는 이번 신규로 배치된 122명과 2~3년차를 포함, 총 406명의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돼 있다.
이 가운데 시군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365명, 마산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 19명, 응급의료지정병원 및 공립 노인전문병원 16명, 병원선 등 특수기관에 6명이 근무하고 있다.
도는 의대 남학생 비율이 해마다 낮아지고 의대의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등으로 공중보건의사의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의사 보건소장의 진료업무 수행, 전문의사 채용, 권역별 보건지소 통합운영 및 순환근무 실시, 예방 및 건강증진사업에 중점을 두고 운영함으로써 공중보건의사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강동수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매년 감소되고 있는 공중보건의사 수급 상황에 대비 공중보건의사 배정 시 농어촌 보건기관에 우선 배치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어촌지역의 의료 인프라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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