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좁다’
▲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삼성 홍보관을 둘러보는 이건희 삼성 회장. | ||
삼성은 올림픽에 앞서 1995년부터 미LPGA의 메이저급대회인 삼성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에서 대회를 열었지만 98년부터 미국으로 장소를 옮겨 삼성의 미국시장 스포츠 마케팅에 전초 기지 노릇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삼성은 또 2005년 4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인 첼시와 계약기간 5년에 연간 200억 원의 초대형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삼성 모바일’이라는 상호를 파란색의 첼시 유니폼에 선명히 새겨 넣었다.
이미 국내 스포츠 시장에서 삼성이 없으면 스포츠계가 위태롭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삼성이 ‘글로벌기업’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세계 스포츠 무대에서 큰손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것이다.
유병철 객원기자 einer6623@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