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양국 의료산업 협력 통한 동반성장” 강조
![](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16/0420/1461109635260994.jpg)
중국을 방문 중인 윤장현 시장 등 광주광역시 대표단은 지난 18일 오후 상하이 메리엇홍차오호텔에서 광주업체 4개사와 중국 파트너기업 4개사 간 4건 4천만달러 의료산업분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화 기자 = 중국을 방문 중인 윤장현 시장 등 광주시 투자유치단이 중국 의료 관련 업체와 수천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을 하는 성과를 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윤장현 광주시장 등 시 대표단은 지난 18일 첫 방문지인 상하이에서 중국 의료산업 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수출협약과 간담회를 했다.
18일 오후 상하이 메리엇홍차오호텔에서 체결된 수출협약은 광주업체 4개사와 중국 파트너기업 4개사 간 4건 4천만 달러에 달한다.
㈜서치메디컬은 1천500만 달러 규모의 의료용 봉합사와 실리콘을 상하이 커젠의료기기에 수출하기로 했다.
특히 이 회사는 중국에서 투자해 설립된 회사로 광주에서 성장해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들고 다시 중국을 찾아 의미가 남달랐다고 시는 평가했다.
㈜케이제이메디텍과 ㈜아이씨엠은 1천만달러 규모의 치과용 임플란트를 중국의 정저우사이츠 의료기기, 중국 이노덴탈에 각각 수출하기로 협약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광주에 연구소를 설립해 점진적 이전을 추진 중인 ㈜디맥스는 광주에서 생산한 500만 달러 규모의 치의료 용품을 중국 엑스트라본드에 수출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의료산업 간담회에서는 윤 시장, 한국 치과산업 치과기재산업협회 이용식 회장 등이 중국 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광주와 상하이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장벽이 높기로 소문난 해외 의료시장 개척은 광주테크노파크의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 등 여러 기관의 지원을 통한 중국 정부의 위생허가(CFDA) 취득과 함께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노력이 더해지면서 가능하게 됐다.
특히, ㈜서치메디컬의 경우 중국에서 투자해 설립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광주에서 성장해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갖고 다시 중국을 찾게 돼 의미가 남달랐다.
윤장현 시장은 “광주와 중국은 이미 투자와 기업성장, 수출․수입에 이르기까지 상호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면서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을 펼치고 있는 광주와의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룩해 나가자”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