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 이기우 경기도부지사는 21일 오전 독립운동 인물발굴사업을 추진 중인 화성시 향토박물관을 찾아 현장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독립운동 인물발굴사업은 독립유공 유공자로 지정받지 못한 도내 독립운동가를 발굴, 유공자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3억 원의 예산을 마련, 화성시와 수원시, 안성시에 각 1억원을 투입, 독립운동 인물발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행 독립운동유공자는 독립운동 유공 공적과 함께 일제에 의한 3개월 이상 옥고 또는 고문기록 등이 있어야 정부 서훈 기준에 따라 국가보훈처가 지정하고 있다”며 “지난해 이기우 부지사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한 공적은 확인되지만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올해부터 독립운동 인물발굴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 부지사는 지난해 11월 독립유공자 미지정 후손들을 만나 이같은 애로사항을 접한 후 대안을 마련해왔다.
이 부지사는 화성시 향토박물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2019년까지 남아계신 미지정 독립유공자분들이 한분이라도 더 국가유공자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화성시는 올해 ‘화성지역 독립운동 역사콘텐츠 개발사업’을 통해 독립운동 관련 자료수집 및 서훈 추진 등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 화성시는 자체 발굴한 독립유공자 관련 자료를 국가보훈처의 심사 자료로 제공, 화성지역 독립운동가 3명이 국가유공자로 지정되는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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