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천태종 삼광사(주지 무원스님)는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대웅보전 앞에서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연등축제 봉축점등대법회를 봉행한다.
점등법회에는 천태종 김도용 종정, 변춘광 총무원장, 이문덕 종의회 의장, 김용암 감사원장, 삼광사 주지 무원스님을 비롯, 부산불교연합회 원로 및 주요기관장과 국회의원 등 1만여 명이 동참한다.
법회는 타종,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법어봉독, 봉행사, 점등사, 점등법어, 치사, 축사, 점등점화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삼광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난 2월부터 경내에 4만여 개의 등을 달고 점등을 한다.
33인등, 영가등, 연등, 비단등, 동물등, 사천왕등, 범종등, 법고등, 나한등, 별등, 탑등, 봉황등이 어둠을 밝히게 된다.
올해는 하늘에 움직이는 반야용선이 새롭게 선보여 생동감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롭게 조성된 힐링숲길에 밝혀진 등불이 또 다른 매력을 더해줄 예정이다.
삼광사는 27일 등불이 밝혀지면 5월 15일까지 매일 불을 밝혀서 참배객과 관광객들이 부처님의 좋은 등불로 힐링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할 방침이다.
또한 5월 13일과 14일 이틀간은 힐링치유문화한마당을 통해 힐링다도, 명상, 운동처방체험, 페이스페인팅, 투호던지기, 연꽃 만들기, 캐리커처, 들차회 등 다양한 체험과 힐링치유 토크콘서트, 힐링치유 문화공연 등을 펼칠 계획이다.
연등축제 기간에는 부처님의 꽃 불두화가 경내에 만발할 것으로 예상, 불두화 축제도 개최키로 했다.
삼광사 주지 무원스님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어렵고 힘든 이들이 좋은 등불로 마음에 위안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모든 이들이 부처님 법 가운데 힐링이 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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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