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디바이스 사업’ 산통부 지역산업거점사업 공모 최종 선정
김해시는 중점적으로 추진한 ‘지능형 기계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17년 지역산업거점사업 신규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14개 광역단위에서 1차 선발된 28개 사업 중 1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경남에서 유일하게 김해시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김해시는 국비 100억 원, 도비 5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총 275억 원의 사업비로 8층 규모의 센터를 신설, 지능형기계기반의 생산기계, 나노센서, 헬스케어 융합기술 개발 및 제품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동남권 의생명산업의 재도약을 통해 전국 4대 의생명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게 됐다.
허성곤 시장 핵심공약, 의생명산업 전국 4대 거점도시 순항
민선6기 제7대 시정의 주요공약인 ‘신명나는 경제도시 조성’이 첫걸음부터 지역산업 거점사업의 선정이라는 큰 성과로 시작됨에 따라 앞으로 각종 경제정책을 펼치는데 더욱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곤 시장은 “의생명산업은 김해시가 영세업체 중심의 저부가가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 신성장 미래전략산업”이라며 “이번 사업공모 선정을 계기로 의생명 관련업체와 업종전환 희망업체의 투자활성화도 기대된다. 앞으로 우리 김해시를 메디컬디바이스산업 허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만이 할 수 있는 첨단 융합 의생명 新산업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의생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성장 정체기에 들어선 경남의 주력산업인 기계산업과 김해 미래20년 전략산업인 의생명산업 간의 융·복합을 통해 기계산업 업종 다변화와 김해만이 할 수 있는 첨단 융합 의생명 신산업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생명산업은 글로벌화, 신흥시장 출현, 기술개발요구 다양화, 이종산업 간 융복합화 등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처가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그동안 의생명산업은 전자 의료기기산업 대비 국가 지원이 취약해 지역 부품업체의 산업여건 개선이 절실한 시점에서 해당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의생명산업분야에 한 차원 높은 지원이 가능해지게 됐다.
김해시는 지능형기계와 의생명산업을 융합한 미래형 신산업 창출로 고부가가치화 및 지역산업구도를 재편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특화산업 지원센터 중 전국 최초 자립화가 가능하게 돼 대표적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입대체효과 1천억 원, 의료기기 기업 100개사 집적화 및 일자리 3천개 창출
김해시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의료기기관련 기업 100개사 집적화 효과를 통해 연매출 5천억 원 이상 달성, 세계일류 상품 10개 배출 등 의료기기 특화분야 제품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만 1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3천개 이상의 고급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는 앞으로 김해의생명센터를 미래형 신산업 창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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