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월 사용량·요금 등 조회 가능…묻고 답하기 서비스도 제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우체국알뜰폰 사용자가 사용량과 요금을 매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29일부터 우체국알뜰폰 가입자뿐 아니라 10개 제휴업체의 전체 230만 가입자가 모바일로 본인의 사용량 및 요금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부산지방우정청(청장 정한근)에 따르면 이번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우체국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해당 조회 서비스를 선택하고 회원가입 또는 로그인 후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면 된다.
우체국알뜰폰 가입고객 뿐만 아니라 제휴업체(스마텔, 유니컴즈, 아이즈모바일, 큰사람, 이지모바일, 위너스텔, 에넥스텔레콤, 세종텔레콤, 인스코비, 머천드코리아) 가입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오픈하는 조회서비스에서는 고객이 궁금한 사항을 질의하면 답변을 받아볼 수 있는 ‘묻고 답하기’ 서비스도 제공된다.
콜센터 업무 부하가 분산돼 특정시간대 통화연결이 어려웠던 불편이 크게 줄어들어 더 나은 고객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한편, 우체국알뜰폰은 연초부터 저렴한 요금제가 인기를 끌면서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3만9,201건보다 404% 증가한 19만7,733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요금은 평균 2만여 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음성 200분, 데이터 300MB 이내로 사용하는 A씨(59·서울)는 평소 통신비가 3만 원 이상 나왔으나, 우체국알뜰폰으로 옮긴 후 7,700원을 납부해 70%를 절약했다.
또 데이터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B씨(36·수원)는 통신비가 6만6,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월 2만2,000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벤트 상품도 출시한다. 기본료 1만7,000원 청소년 전용요금제는 데이터를 최대 4GB까지 사용할 수 있고 갤럭시 S6 엣지+를 할부원금 61만원에 판매해 데이터 700MB 제공 요금제와 결합하면 월 3만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영필 우편영업과장은 “조회 서비스 오픈으로 알뜰폰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편의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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