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과 농협재단은 지난 28일 대회의실에서 농촌 다문화 가정 ‘모국방문지원’ 수혜대상자 70여 명에게 모국방문 항공권 및 체재비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사진>
경남농협과 농협재단이 지원하는 농촌 결혼이민여성 모국방문지원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수혜대상은 18가정, 67명, 약 6천 5백만 원이며, 지금까지 181가정에 약 7억2천4백만 원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에 친정방문 행운을 거머쥔 가족 중 동거창농협 소속으로 4명의 자녀를 둔 퍼난데즈 제널린(필리핀)씨는 지난해 경남농협에서 주최한 ‘우리말 도전 골든벨’에 참가해 대상 수상을 받은 결혼이민자다.
그는 “골든 벨을 통해 한글과 문화도 익혔는데 모국방문까지 갈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국 본부장은 “타국의 농촌으로 시집와서 잘 적응해주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결혼이민여성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가까운 이웃으로 함께 하면서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이와 함께 농촌 결혼이민여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1:1 맞춤농업교육 90쌍, 다문화여성대학 3개소, 기초농업교육 1개소, 사회통합프로그램 1개소, 자녀 한국어교실 5개 농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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