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영양산나물축제 길놀이. 사진=영양군 제공
[영양=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영양군은 ‘제12회 영양산나물 축제’를 ‘맛있는 산나물 이야기’란 주제로 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영양공설운동장과 일월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군은 올해 메인 행사장을 영양공설운동장으로 변경해 보다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손님을 맞는다.
메인행사장에는 80여개의 판매부스와 50여개 전시·체험부스,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및 음식디미방 홍보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체험거리·먹을거리를 마련했다.
또 주민 집행위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축제로 구성했으며, 첫날인 12일 저녁 ‘가요베스트’를 시작으로 ‘지훈예술제10주년 기념공연’, ‘커스튬플레이 행렬’, ‘별이 빛나는 밤에’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일월산에서 웰빙 산나물을 뜯고, 맛보고, 배우자!
먼저 축제에서 가장 인기있는 체험행사인 일월산 산나물 채취 체험행사가 일월산 일원에서 열린다.
채취 체험행사는 산나물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 산나물 채취방법과 산나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또 한의사가 사상체질을 감별, 체질에 맞는 음식과 산나물 종류와 효능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산나물, 고춧가루 등 지역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코너와 청정 산나물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산채요리도 시식할 수 있다.
△조선시대 양반가 음식 복원한 전통한식 전시
체험 및 시식코너에서는 여중군자 장계향선생이 지은 우리나라 최초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 요리를 재현한 웰빙식단을 선보인다.
음식디미방 요리는 전통요리 기법을 이용해 삶거나 오랜 시간 중탕한 조리법이 많아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며 개운한 맛이 특징이며 세계적 음식브랜드이자 선조들의 웰빙 음식이다.
△문화 예술공연행사
영양 대표 풍물단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원놀음 공연, 건강체조경연대회, 지역 고등학생 동아리의 춤과 노래 실력을 뽐낼 무대 등 다양한 공연행사가 준비돼 있다.
△1219 일월산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1219인분 산나물비빔밥만들기. 사진=영양군 제공
경북 최고봉 일월산 높이인 1219m를 상징하는 1219인분의 산나물 비빔밥을 관광객들과 함께 만들고 시식하는 ‘1219 일월산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행사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 한다.
또 산채와 삼겹살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산나물 음식점과 각종 푸드트럭, 키즈-존(kids-zone)과 음악다방 등이 준비돼 있다.
△제10회 지훈예술제, 제3회 전국분재예술대전 함께 개최
축제와 함께 일월면 주실마을에서는 한국 현대시의 주류를 완성한 청록파 시인이자 수필가며 지조론 선비인 조지훈 시인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제10회 지훈예술제’가 14,15일 양일 간 개최되며, 전국 최대 규모 분재야생화테마파크가 있는 선바위관광지에서는 ‘제3회 전국분재예술대전’이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간 개최된다
영양군 관계자는 “가족, 연인, 동료와 함께 청정도시 영양을 찾아 산나물축제, 지훈예술제, 분재예술대전과 함께 한다면 몸과 마음이 힐링되고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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