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일요신문] 시흥시는 초중고 학생 700명을 대상으로 학교텃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흥시생명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농업교육을 통해 육성된 텃밭강사와 시흥시 담당공무원이 현장답사와 교사와의 학습모임을 통해 학교 여건에 맞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설계했다.
국립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에서 개발된 연구성과를 학생들의 눈높이와 현장여건에 맞게 각색해 학교마다의 특성에 맞는 교육이 진행될 것이란 게 시흥시의 설명이다.
그동안 성인 위주로 국한되었던 도시농업 프로그램이 학교교육이라는 더욱 다양한 모델로 개발되어 보급된다.
프로그램은 올해 11월까지 진행되며, 식탁에 자주 오르내리는 쌈채소, 과채류, 배추와 무, 벼와 콩 등을 비롯해 학년별 교과서에 나오는 텃밭작물이 교육의 대상이 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학교텃밭에서 직접 기르고 수확한 상추, 토마토, 감자, 허브 등을 이용한 요리활동과 음식문화를 배우며 즐길 수 있는 ‘팜투테이블’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시흥시생명농업기술센터 안 욱 소장은 “그 동안 1회성 텃밭교육만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안에 만든 텃밭을 활용하여 교사와 학생이 함께 심고, 가꾸고, 수확하고, 먹는 연속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통한 현실적인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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