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아라폭포를 지나가는 유람선.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3일 친구와 연인,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인천 5대 관광지에서 펼쳐지는 각종 행사 및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인천 5대 관광지는 공사가 2016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개항장, 강화, 송도, 경인아라뱃길, 인천 섬 등 주요 관광지를 선정하여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수립한 핵심전략 과제 중 하나이다.
◇경인아라뱃길- 아라카약&아라봄꽃페스티벌, 봄여행주간 미션 탐방단 참가
서해와 한강을 연결하는 관문이자, 천 년간 이어진 우리 민족의 염원이 담긴 대한민국 최초의 내륙 뱃길인 경인아라뱃길은 자전거여행 및 생태관광지로 최근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올해부터 개최되는 아라카약&아라봄꽃페스티벌은 5월 1일부터 8일까지 시천가람터를 중심으로 개최되며 꽃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아이들과 커플이 함께 타면 즐거운 꽃 자전거 타기, 문화가 흐르는 아라음악회, 서해5도 수산물 시식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7일에는 카약 선수가 선보이는 카약축제도 개최되어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또한 5일, 7일, 8일에는 경인아라뱃길 통합인천청사 1층 홍보관 내 80석 규모의 3D 영상관에서 애니메이션 등 영화를 무료 상영하여 아이와 함께 관람해도 좋다. 경인아라뱃길과 관련해 공사에서 진행하는 봄 여행주간 프로그램 중 하나인 경인아라뱃길따라 인천여행상륙작전의 경우, 5월 6~7일에는 5월 4일 17시까지 참가신청한 사람에 한하여 미션탐방단을 운영한다. 개항장 일대를 비롯해 경인아라뱃길 전망대 및 홍보관과 함상공원, 아라마루&폭포를 관람하고 아라마리나에서 수상레저체험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송도- 송도벼룩시장 Good Market․송도센트럴파크
황금연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쌓고 싶다면 송도로 가보자. 최근 송도는 최첨단미래도시이자 MICE최적지로서의 쇼핑, 문화, 힐링, 숙박 등의 인프라와 더불어 인기 로케이션 장소로 각광받으며 대한민국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황금연휴기간에 개최하는 이번 굿 마켓은 5월 7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센트럴파크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화- 강화 농촌체험마을 5곳
선사시대 유물부터 근․현대사까지 한국사의 축소판인 강화도는 지붕없는 박물관이라는 수식어만큼이나 역사문화 관광지로서 유명하지만 강화도에는 역사탐방 외에도 재미있는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강화도에는 농어촌체험이 가능한 곳들이 많은데, 이번 봄 여행주간을 맞아 도래미, 화문석, 용두레, 달빛동화, 불은농촌문화센터 등 5곳에서 공사에서 지원하는 할인된 체험비로 알뜰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순무김치, 화문석 등 강화만의 지역 특산물과 전통 특산품을 직접 만들며 체험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통떡, 용두레체험, 마차타기, 버섯․고구마 수확 체험 등 농촌의 먹거리들을 체험할 수 있다. 교통체증으로 복잡한 황금연휴에 한적한 농촌체험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자연을 벗 삼아 아이들에게는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체험의 기쁨을,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담아보자.
◇개항장- 인천해경 경비함정 공개행사, 송월동동화마을축제
오랫동안 남녀노소 즐겨 찾는 월미․개항장 일대는 최근 수인선 인천구간 연장개통, 월미은하레일 개통 예정, 국토부 공모 개항창조도시재생사업이 추진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바다의 멋진 배를 볼 수 있는 경비함정 공개행사는 남자아이에게, 이쁘고 아기자기한 동화 캐릭터로 가득한 송월동 동화마을은 여자아이 각각에게 관심을 끌만한 두 가지 행사가 개항장 일대에서 개최되므로 아이가 있는 부모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이번 연휴기간 동안 가봐야 할 곳이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서는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경비함정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3천톤급 경비함정에 승선해 영상 및 함정 관람, 해양경찰 정복입기, 종이배 접기, 기념촬영 등 체험이 가능하며 해경소속 관현악단 연주와 마술공연도 펼쳐져 아이들에게 재미와 안전에 대한 교육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 송월동 동화마을에서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황금연휴동안 송월동 동화마을축제가 열려 댄스 등 재미있는 공연과 구연동화, 마임 등 볼 수 있다. 마을 곳곳이 알록달록 이쁜 색상으로 꾸며져 있어 아이들에게 동심과 꿈을 키워줄 수 있고, 가족 사진도 찍기에 적합하다.
◇인천섬- 씨사이드 문화예술축제, 모세의 기적 경험하기
영종도 구읍뱃터 씨사이드파크 영종진공원 태평루와 영종하늘도서관에서 5월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씨사이드파크 문화예술축제가 열린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백일장을 비롯해 차문화 체험행사를 비롯한 판소리 등 국악 공연도 함께 펼쳐지며, 전래놀이 등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황금연휴 일명 ‘모세의 기적’이라고 일컫는 바다갈라짐 현상을 보러가 바다의 기운도 얻고 바다체험도 할 수 있는 인천섬으로 가볼 것을 추천한다.
인천섬의 경우 실미도, 소야도, 선재도 등에서 아름다운 바다갈라짐을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덕적도, 이작도, 승봉도, 석모도, 무의도, 신시모도, 세어도 등을 방문해 봄여행주간 프로그램 중 ‘인천섬 보물찾기 인증샷 이벤트’도 참여하여 인천관광 보틀도 받고 천혜의 자연경관도 감상하며 황금연휴를 여유롭게 보내보자. 서해5도의 경우 5월부터 인천이 아닌 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여객선 비용을 50%를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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