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와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 남민우)이 여성 맞춤형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여성의 취・창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양 기관은 3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 취・창업 역량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경력단절여성에 적합한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 경력단절여성 취・창업 훈련에 포함해 배재테크노 새일센터에서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경력단절여성 대상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새일센터 종사자, 여대생 경력개발 서비스를 지원하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종사자 대상으로 기업가정신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이들이 현장에서 기업가정신 교육을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자로서 역량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기업가정신 교육(Entrepreneurship Education)은 지속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기업 발전은 물론, 거시적인 경제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이에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은 경제회복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주요 방안으로 ‘기업가정신 교육’을 제시하고 수행하고 있다.
기업가정신 교육방법도 비즈니스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학문적 학습에서 경험적 학습을 강조하는 추세에 있으며 학생들의 연령, 성별, 심리적 특성 등에 따라 맞춤형 교육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이다.
남민우 재단 이사장은 “여성의 경제활동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여성인력 활용은 OECD 최하위 수준이며 특히 고학력 여성의 인력활용이 매우 비효율적인 현실”이라며 “기업가정신 교육으로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복귀 해법이 취업에서 창업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새일센터 창업지원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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