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훈장 1명, 장관 4명, 도지사 표창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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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포상은 ▲효행자(일반) 부문에 정영애 씨(산청군)가 국민훈장을 수여받는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효행자(일반) 부문에 김현미(통영시), 박종경(거제시) ▲장한어버이 부문에 최용문(의령군) ▲효 실천 기여 단체·기관 부문에 한화테크윈(주) 등이 수상한다.
효행자(일반) 부문 국민훈장에 선정된 산청군 시천면 거주 정영애(여, 74세)씨는 스물다섯에 9남매의 장남과 결혼했다.
시조부모와 시부님의 층층시하에 4명의 자녀를 낳아 양육하는 등 건강한 가정을 이뤘으나, 36살 젊은 나이에 남편의 죽음으로 17명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됐다.
이에 품앗이, 막노동, 각종 농사일 등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며, 10여 년 이상 중풍을 앓는 시조부모와 시부모를 혼자의 힘으로 봉양했다.
지금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힘들어하는 친정조카를 부양하고 있으며, 넉넉하지 않은 생활 속에서도 이웃을 배려하며 늘 베풀어 지역주민의 귀감이 되는 등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해 효행자로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또 효 실천 단체·기관부문 보건복지부장관표창에 선정된 한화테크윈(주)는 폐지 줍는 노인들을 위한 ‘러브 리어카’ 지원, 홀로어르신의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 지원, ‘사랑듬뿍 건강도시락’ 배달, 소외지역 노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사랑의 밥차’활동 전개 등 사회공헌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을 하게 됐다.
도지사 표창에는 ▲효행자(일반) 부문에 이하나 씨(거창군) 등 16명 ▲효행자(청소년) 부문에 김세진 양(산청군) ▲장한어버이 부문에 서영식 씨(하동군) ▲효 실천 기여 단체·기관부문에 아름다운동행 봉사회(거제시) 등 2개 기관 등 모두 20명이 수상한다.
효행자(일반) 부문 도지사표창에 선정된 거창군 북상면에 거주하는 이하나 씨(여, 29세)는 다문화가정의 며느리로 21세의 어린나이에 타국으로 혼인해 서투른 한국생활에도 불구하고 담도암 등으로 투병 중이던 85세 시부를 극진히 봉양하고, 슬하에 둔 2남을 건강하게 양육해 화목한 가정을 이뤄 타의 귀감이 돼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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