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지방고용노동청(청장 송문현)은 지난 4월 25일부터 4일까지 8일간 울산 현대중공업에 대해 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1년간 산업재해로 근로자 7명이 사망해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청은 근로감독관,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안전공학 및 산업환경보건학 교수 3명 등 총 35명을 투입, 그간 적발위주의 감독에서 벗어나 기업의 안전경영시스템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노·사의 책임과 역할을 제시하는 등 근원적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시스템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경영층의 안전의지 부족, 생산우선 경영으로 인한 노·사간 신뢰 저하, 중대재해 재발방지 노력 부족, 작업표준 및 제반 안전규정 미준수, 안전교육 인프라 부족 등 전반적인 면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총 253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을 적발, 사법처리 185건, 과태료 2천3백만 원, 작업중지 3건, 시정명령 190건 등을 조치했다.
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안전경영을 최우선 기업가치로 내세우고 노·사 신뢰를 기반으로 확고한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감독과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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