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재원·남경원 기자= 대구시는 이달부터 여름철 수인성 설사 환자의 증가와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하절기 비상방역 체제를 구축하고 비상방역 근무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비상방역 근무는 이달 1일부터 9월30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질병관리본부–대구시-구·군 보건소는 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24시간 업무체계를 유지한다.
또 하절기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의료기관, 학교, 산업체 등으로 구성된 질병정보모니터망 856곳을 운영해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집단 설사환자 발생 등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원인규명 및 확산방지 조치를 위해 9개반 125명으로 구성된 시, 구·군 역학조사반을 운영한다.
특히 지카바이러스 매개모기인 흰줄숲모기 등의 모기방제를 위해 하천, 유원지, 하수구 등 취약지 4769곳에 대해 각 구·군 방역소독 기동반이 주 1회 이상 방역소독하고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을 위해 설사 등 의심증상 입국자에 대한 추적관리를 시행한다.
하절기에 특히 주의가 요구되는 감염병은 장티푸스, 콜레라, 집단설사 등 수인성 감염병, 일본뇌염, 진드기 매개병으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를 생활화 해야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하며, 야외활동 시에는 기피제를 뿌리고 긴 옷 착용으로 피부노출을 최소화해 모기 및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상생활 중 고열·설사·구토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skaruds@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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