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 습득의 계기 마련...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은 지난 4일 영도구보건소(소장 박성률) 3층 보건교육장에서 당뇨환자와 가족 등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건소와 공동으로 ‘당뇨교실’을 진행했다.<사진>
영도구보건소는 매년 지역 당뇨병 환자의 관리교육을 통해 중증으로의 이행을 막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영도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당뇨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이날을 시작, 10월 26일까지 총 8차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당뇨병의 이해 및 투약(2시간) ▲당뇨병 환자의 식이(2시간) ▲당뇨병 환자의 운동(2시간) ▲당뇨병의 합병증 예방 및 관리(2시간) 순으로 진행된다.
당뇨교실 첫 시간의 강사로 참여하게 된 영도병원 이월숙 수석 수간호사는 교육에 참여한 환자와 가족들에게 당뇨병에 대한 이론교육과 함께 혈당 측정 등을 통해 환자 스스로 혈당과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실습교육을 함께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영도구보건소 관계자는 “당뇨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자세한 정보 없이 질병을 방치해 더 큰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지역주민들이 보건소를 찾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번 교육이 당뇨병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올바른 치료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영도구보건소는 영도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당뇨는 물론 지역주민의 만성질환 예방관리와 질병의 조기발견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도병원은 지난 4월 15일 영도구(구청장 어윤태)와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하는 등 영도구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협력 사업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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