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섬유로 제작…드레스 안감에 미니 배터리 30개 장착
[일요신문] 디즈니만화 속의 신데렐라가 입었을 것만 같은 푸른빛 드레스가 현실 속에 나타났다.
지난 2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열린 ‘멧 갈라 패션쇼’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드레스라고 하면 단연 배우 클레어 데인즈가 입고 등장한 드레스였다. 잭 포즌 디자이너의 작품인 이 드레스는 환한 곳에서는 옅은 푸른빛이 도는 평범한 드레스다. 하지만 어두운 곳에 가면 바로 진가가 나타난다. 드레스 전체가 반짝이면서 빛이 나기 때문이다. 이 야광 드레스는 광섬유를 사용해서 만들었으며, 드레스 안감에는 30개의 미니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한편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열리는 ‘멧 갈라 패션쇼’의 올해 주제는 ‘마누스 X 마키나: 기술 시대의 패션’이었으며, 이런 점에서 데인즈의 드레스는 올해 주제에 가장 맞는 드레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