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권역 대표하는 양 도시 시장 한자리에 모여 공동현안 논의
허 시장은 취임 초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낙동강 권역을 대표하는 양 도시의 협력이 지역 발전의 핵심축이라고 판단,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청 시장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만나 지역 공동현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양 시장은 김해·부산이 삼한시대부터 가야문화권의 중심지역으로 오랜 기간 동일한 문화생활권을 영위한 한 뿌리임을 재확인했다.
고령화·저성장 국면 진입 이후 고착화하고 있는 지역경제를 침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김해․부산 간 상생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에도 함께 공감했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는 경전철 MRG 부담 경감을 위한 사업재구조화 추진,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 개설, 허왕후 신행길 유적지 공동 발굴 등 공동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와 부산은 한 뿌리를 가진 형제 같은 도시”라며 “양 도시의 상생협력과 우호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해시와 부산시는 낙동강 뱃길복원 관광자원화 사업, 철길마을 행복 W-라인 프로젝트 사업, 부산시 폐기물처리시설 공동이용 등 이미 많은 연계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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