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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행복 추구는 헌법에도 명시가 돼 있는 권리입니다. 많은 청춘들이 고민을 지우고 행복을 찾길 바랍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10일 전북대를 방문해 전북대 신입생과 로스쿨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모험 특강에서 고민을 지우고, 행복을 추구하는 청춘이 되길 당부했다.
박 소장은 “헌법 제10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명시돼 있다”며 “이는 개인의 행복이 우리 헌법의 최고의 목표이자 가치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력에 따라 인생을 행복하게 꾸며 나갈 수 있는 기본권 등을 보장하는 것이 우리 헌법”이라며 “이를 실제 법적 수단으로 보장해주기 위해 헌법재판소 제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성공과 행복의 진정한 가치는 돈이나 명예, 권력에 있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갖고 있는 능력과 용기, 열정 등에 의해 좌우된다”며 “우리 학생들 역시 관점을 바꿔 행복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이날 강연에 앞서 전북도청을 방문해 송하진 전북도지사(64)를 면담한 뒤, 도청 3층에 마련된 헌재 전주지역상담실에서 여성·교육·청소년·환경 등 10개 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헌재는 지난해 3월 전주지역상담실을 열고 매월 2~3차례 시민들에게 헌법소원심판 청구 등 헌법재판 절차에 대해 상담과 사건 접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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