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향교는 11일 대성전에서 공자를 추모하고 선현들의 학덕을 기리는 공기 제2567년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중요무형문화재 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공자의 사망일인 5월11일과 탄신일인 9월28일에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234개 향교에서 공자를 포함한 다섯 성현과 우리나라 성현들에게 지내는 제례의식을 말한다.
이번 행사에는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과 지역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초헌관인 박 구청장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파례’를 시작으로 5성위 앞에 첫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철변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요례까지 유교 제례순서에 따른 옛 모습 그대로 재현됐다.
이진성 전교는 “시 유형문화재 11호인 인천향교가 지역주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정신적 문화유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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