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시설 대형화재, 남산2호터널 내 화재사고 등 상황 가정
- 시민의 생명. 재산 보호할 수 있도록 현장대응 역량 강화
- 16일 오후 2시부터 민방공 대피훈련, 15분간 교통통제
- 18일 오후 3시부터 남산2호터널 화재사고 대응훈련, 30분간 교통통제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국방시설 대형화재, 남산2호터널 내 화재사고 등을 가정하고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이번 훈련은 재난사고 발생 시 황금시간 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1일차(16일)는 오전6시 구청 전 직원 비상소집훈련과 오후2시 민방공 대피훈련이 예정되어 있다. 오후 2시부터 15분간 교통통제와 주민 대피가 이루어진다.
2일차(17일)는 국방부(이태원로 22)에서 ‘국방시설 대형화재 발생 후 주변 민간시설 2차 화재 확산’을 주제로 재난대응 토론 및 현장 훈련을 실시한다.
경찰서, 소방서, 한국전력,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용산구 보건소 등이 참여하여 화재현장 비상대응 능력을 점검코자 한다.
3일차(18일)는 남산2호터널 내 화재사고를 가정하고 토론 및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오전에는 용산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13개 협업기능반과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임무와 역할을 점검한다.
또 이날 오후 3시부터 20분간 서울시와 용산구가 함께 남산2호터널에서 화재사고 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터널 근무자의 신속한 상황전파 ▲초기 대응능력 향상 ▲화재현장 부상자 대피유도 및 안내 ▲교통 통제 및 우회 유도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용산소방서, 용산경찰서, 서부도로사업소 등이 참여하며 원활한 훈련 진행을 위해 18일 오후 3시부터 30분 간 남산2호터널 양방향 교통을 통제한다.
4일차(19일)는 10시에 자율방재단 및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용산구청 직장어린이집 원생 70여명이 참여하는 지진대피훈련과 원효 빗물펌프장 풍수해대비 모의훈련도 실시한다.
5일차(20일)는 오후 2시에 서빙고 부근당 주변에서 지역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소방교육(비상소화장치 사용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비상상황전파 메시지 훈련도 진행한다.
구는 이번 훈련을 위해 지난달부터 훈련기획팀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관계자 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훈련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터널 내 화재는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대응이 중요하다. 18일 남산2호터널 교통 통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