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신윤성 기자 = 매년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는 함안군 법수면 강주마을에 마을 축제(제4회)를 도우려는 봉사활동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3일과 14일 강주마을에 강주교회와 자매결연한 부산 망미제일교회 봉사단 120명이 찾아와 의료·미용·벽화봉사를 하는 한편 아이 돌봄, 비닐하우스 철거 등의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도왔다.
이에 앞선 지난 달 14일~15일에는 경남자원봉사단이 주선한 대학생 60여 명이 강주마을에서 부족한 마을 일손을 도왔고, 3월 26일에는 두산엔진 임직원과 명곡중학교 학생 60여 명이 해바라기 밭 신규 비닐 멀칭 봉사를 펼쳤다.
내달 27일부터 7월 3일까지는 대학생 30여 명이 강주 마을을 찾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축제 기간 중 자원봉사를 자원하는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가야읍의 한 단체가 축제 기간 중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혀왔고 이 외에도 개인적인 자원봉사를 신청한 인원이 17일 현재 1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오는 7월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를 앞두고 봉사의 물결이 이어지는 것은 마을 주민 주도형 축제를 응원하기 위한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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