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대회는 지난 2013년 정전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도가 개최해 왔다. 경기도와 강원도가 2015년 4월 DMZ의 생태 및 관광자원을 활용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고 더 넓은 미래로 나아가고자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개최했다. 평소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금단의 땅인 DMZ를 자전거로 달리며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겨볼 수 있는 대회이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으로 개성공단이 전면 가동이 중단되는 등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기도민과 강원도민 뿐만 아니라 북한이탈주민, 다문화 가정, 한국군과 미군, 외국인 등 2000여 명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통일을 염원하고 앞으로 남북관계에 신뢰와 평화의 물꼬가 트이길 기대하며 달리는 대회라 더욱 뜻깊다는 게 경기도측의 설명이다.
코스는 철원 DMZ평화문화광장 → 백마고지역 → 신탄리역 → 신망리역 → 연천공설운동장을 반환점으로 다시 DMZ평화문화광장까지 되돌아가는 약 62㎞이며, 국방부와 6사단의 협조로 민통선 구간 15㎞를 달리게 된다.
부대행사는 철원 DMZ 평화문화광장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6사단 군악대 공연, 웰컴 투 평창공연, 최다참가단체상 시상, 경품추첨, 이벤트 행사가 진행되며 중식장소인 연천 공설운동장에서는 가수공연, 자전거 스탠딩 대회, 미니 자전거 대회,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뚜르 드 디엠지는 경기도와 강원도가 지역 간의 장벽을 허물고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는 협력의 상징”이라며 “이번 행사가 계층과 세대, 이념의 장벽을 넘어 소통과 화합으로 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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