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9000만 원 지원받아…경남에선 진주교대와 2곳뿐
지난 20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열린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직무대리 정병훈)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6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대학 중에서는 경상대와 진주교대 2곳만 선정되었는데, 경상대는 국립대 가운데 5번째로 많은 6억 9000만 원을 1년 동안 지원받는다.
경상대 입학본부(본부장 신용민)는 2010년부터 4년 연속 ‘입학사정관제 역량강화 지원대학’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14년 이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됨으로써 그동안 경남지역을 대표해 고교교육의 정상화ㆍ내실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교육부로부터 공식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상대는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대입전형 간소화 유지 및 대입제도 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7학년도 전형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대폭 확대하였으며 전형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입학사정관의 전문성 강화, 교수 및 위촉입학사정관 역량 강화 및 평가의 투명성 확보에 힘써 왔다.
또한 다양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으로 경남교육청과 연계한 대학진학박람회 개최, 고교-대학 연계 MOU 체결, 학생부종합전형 모의평가, 창의적 체험활동 발표회, 교사 및 학부모 대상 연수, 전국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입학설명회, 대학의 자유학기제 지원 확대 시행 등으로 고교교육 내실화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에서 고교교육이 중심이 되는 대입전형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입학사정관 확충, 대입전형 운영 역량 강화, 고른기회전형 확대 등 고교교육을 정상화하여 학생ㆍ학부모의 대입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에는 대학이 정보 소외지역에 찾아가는 대입전형 설명회, 입학사정관과 학생ㆍ학부모 간 1대 1 상담, 중ㆍ고교 학생의 대학 내 다양한 체험활동, 대학의 자유학기제 지원 등을 확산시키는 촉진제가 되고 있다.
사업의 선정 과정은 사업신청 대학을 대상으로 서면평가 및 대학 입학업무 관계자 대면평가를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그간 수렴된 대학의 건의에 따라 사업기간을 2년(1+1)으로 확대해 고교교육 정상화 지향 입학전형을 연속성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선정된 대학들은 결정된 지원액에 맞춰 최종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관련 제 규정과 의무를 준수한다는 내용의 사업 협약서를 체결하게 된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선정된 대학에 대해서는 여타 선정 대학 또는 미선정 대학과 연계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거나 대입전형 개선 등의 공동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계획서를 제출받아 평가를 거쳐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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