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주시 제공
[영주=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영주시(시장 장욱현)가 베트남 메콩강(GMS) 개발사업에 뛰어든 관내 기업과 8300만불(한화 1000억원)규모의 수출 지원 성과를 일궈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영주시청 회의실에서 베트남 정부 농업농촌개발부와 영주시 소재 식생매트 생산업체인 ㈜호정산업 간 베트남 정부 투자·수출 촉진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민인기 영주시 부시장과 레 띠 김 쿡(Le Thi Kim Cuc)과학기술국제협력부 부장, 웅이엔 반러이(Nguyen Van Loi)수자원기술컨설팅센터 센터장 등 7명의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관계자, 여중훈 ㈜호정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호정산업의 베트남 진출 및 수출시 베트남 정부와 영주시 간 행정지원에 관한 협력사항 등을 담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호정산업이 베트남 메콩강 개발사업과 관련, 올해 시험시공을 거쳐 향후 10년 간 약8300만불에 달하는 식생매트 수출과 함께 기술 이전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호정산업은 자체 개발한 생분해 식생매트와 토목부직포, 생분해 블록을 생산하는 기업이며, 이중 식생매트는 종자 발아 후 생분해돼 토양으로 환원, 하천 제방·경사면에 토양 유실 방지와 녹화를 위한 토목 자재로 사용되며, 업체 측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로부터 품질 인증을 마친 상태다.
또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관계자 일행은 오는 29일까지 한국 방문 기간 중 ㈜호정산업의 식생매트 생산공장을 비롯해 4대강 사업 식생매트 시공 현장 견학과 함께 선비촌, 부석사 등 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성사는 영주시가 수출지원 시책을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기업의 해외진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에 최우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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