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한 가축 스트레스 예방, 생산성 저하 방지
지원대상은 한육우, 젖소, 돼지, 닭 사육농가다. 도는 축종별 일정 사육두수(소 30, 돼지 300, 닭 5,000) 이상 농가, 폭염대비 방서시설 미비농가, 마을 인접지역으로 악취로 인한 민원발생 우려되는 농가는 우선 지원한다.
특히 올해 축사시설 환경개선 사업비를 지난해 1억 6,700만 원보다 100% 증액된 3억 3천 3백만 원을 확보하여 도내 축산농가에 에어쿨 10대, 환풍기 523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여름철 폭염에 의한 축사 내 온도 상승 및 유해가스 증가로 인한 가축의 스트레스를 예방, 가축의 생산성 저하를 방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온으로 인한 축종별 피해온도는 한육우·닭 30도, 젖소·돼지 27도다.
이 온도를 넘으면 가축의 사료 섭취량이 줄어 비육농가는 증체량 감소, 젖소농가는 산유량 감소, 닭 사육농가는 산란율 저하로 이어져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성재경 경남도 축산과장은 “여름철 폭염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환풍기와 에어쿨을 활용해 축사내부 온도를 낮추고, 사육밀도는 평소보다 10~20% 줄이며 주기적으로 시원한 물을 공급하는 등 축산농가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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