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재원·남경원 기자= 대구시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전용 TV를 무상 보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약을 체결, 시·청각장애인용 TV 1524대를 보급한데 이어 올해에는 715대를 무상으로 보급한다. 시는 매년 순차적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보급되는 시·청각장애인용 TV는 69.5cm LED TV로 자막방송 및 화면해설방송 설정이 가능하다. 메뉴 음성안내, 자막 크기조절 및 위치 변경 등의 기능과 더불어 리모컨 버튼에 점자가 양각된 전용리모컨을 제공한다.
시는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받으며 신청 시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주민센터 방문이 곤란한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이나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중 눈·귀 상이자는 시청자미디어재단으로 우편 신청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단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농아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시청자미디어재단으로부터 방송수신기를 보급 받은 장애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2010년 이전에 보급 받아 7년이 경과한 시·청각장애인은 재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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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